브랜드가 곧 기업의 생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SNS에서 여성들의 주 쇼핑공간이 되어가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에 대해 여성창업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브랜딩 전략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제품 자체보다 브랜드가 전달하는 감성과 메시지, 삶의 방식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 시장입니다. 특히 여성 창업가는 소비자의 취향을 읽는 능력과 생활 중심 아이디어에 강점을 갖고 있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에서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자질이 충분합니다.
하지만 창업 3년 이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자리잡기 전에 시장에서 소멸할 위험도 높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지나느냐에 따라 브랜드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팬덤, 콘텐츠, 공간, 경험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결정됩니다.
따라서 브랜드가 생존에서 확장으로, 그리고 자산화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단계별 브랜딩 전략 수립이 필수입니다. 더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매각하거나 외부 투자로 확장하는 Exit 전략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본론 : 브랜드 성장을 위한 단계별 전략
1. 단기 전략 (창업 1~2년차) / 목표: 브랜드의 정체성 구축 및 초기 충성 고객 확보
가. 브랜드 핵심 메시지 정립
브랜드의 존재 이유, 가치, 타깃 고객에게 어떤 삶의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 명확히 설정합니다. ‘일상 속 쉼’, ‘나를 위한 소비’, ‘지속가능한 취향’ 등 명확한 테마가 중요합니다.
나. 비주얼 브랜딩 구축
로고, 컬러, 이미지 스타일, SNS 콘텐츠 톤앤매너 등을 통일성 있게 개발합니다. 감성 소비가 중요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선 비주얼 완성도가 곧 신뢰입니다.
다. SNS 중심 마케팅 운영
인스타그램, 블로그, 핀터레스트 등에서 브랜드 감성을 표현하고, 공감 기반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제품보다 라이프스타일을 먼저 제안하는 콘텐츠 중심 운영이 핵심입니다.
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연계
소규모지만 콘셉트가 맞는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리뷰, 기획전, 공동 이벤트를 실행합니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운영자 브랜딩도 병행하면 효과가 큽니다.
마. 온라인몰 정비 및 후킹 상품 개발
초기 고객 유입을 위한 강력한 후킹 제품(입문템)을 개발하고, 브랜드몰 또는 스마트스토어에서 고객 경험을 간편하게 설계합니다.
2. 중기 전략 (2~4년차) / 목표: 브랜드 확장성과 수익모델 다각화 확보
가. 브랜드 스토리 강화 및 콘텐츠화
고객의 삶 속에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는지를 사례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신합니다. 브랜드 매거진, 유튜브 브이로그, 창업자 인터뷰 등 콘텐츠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나. 자사몰 고도화 및 멤버십 구축
재구매 유도와 브랜드 충성도 강화를 위해 자사몰에 정기배송, 리뷰포인트, 생일쿠폰, 취향분석 큐레이션 등 유료 또는 무료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다. 제품군 확장 (세트/굿즈/콜라보)
초기 제품군 외에 연관 카테고리로 확장합니다. 예: 향초 브랜드 → 디퓨저·머그컵·굿즈, 또는 브랜드 컬러에 맞는 협업 제품 기획 등으로 확장합니다.
라. 팝업스토어 또는 오프라인 경험 기획
서울 주요 상권 또는 공공공간, 디자인마켓 등에서 단기 팝업스토어를 기획하여 브랜드 경험을 직접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반응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후 확장 전략을 검토합니다.
마. 브랜드 팬덤 육성 및 공동기획
소비자가 브랜드의 제작자, 유통자, 추천자로 전환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 운영(예: 브랜드 앰버서더, 고객 공동 기획 상품 개발)을 시도합니다.
3. 장기 전략 (4~7년차) / 목표: 브랜드 자산화 및 시장 내 입지 고도화
가. 브랜드 독립몰 중심 운영 및 타 플랫폼 연계
스마트스토어 위주의 초기는 벗어나 자사몰 중심 운영으로 전환하고, 마켓컬리·29CM·무신사 등 감성 타깃 플랫폼 입점을 통한 다채널 운영을 병행합니다.
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지셔닝 확대
단일 카테고리 제품군에서 벗어나, ‘취향을 제안하는 브랜드’로서 콘텐츠, 공간, 구독, 큐레이션 등으로 모델을 확장합니다.
다. 자체 공간 운영 또는 브랜드 카페/샵 개발
브랜드 콘셉트를 물리적 공간에 적용해 ‘브랜드 성지’를 만드는 전략입니다. 오프라인 기반의 체험은 고객 충성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라. 지속가능성 및 ESG 브랜딩 강화
폐포장 회수, 업사이클링 굿즈, 지역 상생 제품 등 환경·사회적 가치와 연결되는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브랜드에 신뢰를 부여합니다.

4. Exit 전략: 브랜드 이후의 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경험과 감성’을 자산화하는 분야인 만큼, 장기적으로 다음과 같은 Exit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가. M&A (전략적 인수합병)
유통사, 콘텐츠 기업, 대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등이 소형 감성 브랜드를 인수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충성 고객, 콘셉트, 시각자산이 우수하면 고평가가 가능합니다.
나. 크라우드펀딩 또는 소액지분투자 유치
초기 자금 확보가 아니라 브랜드 팬과 투자자를 동시에 확보하는 수단으로, 가치에 공감하는 투자자를 모을 수 있습니다.
다. 브랜드 독립법인 전환 및 공동창업자 지분정리
초기 대표자 개인브랜드에서 벗어나 법인화한 뒤, 지분 일부를 투자자 또는 공동운영자에게 이전하며 구조를 단단히 만드는 방식입니다.
라. 콘텐츠/출판/교육으로 확장한 후 창업자 개인 브랜딩 전환
브랜드의 성장 후 창업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자, 교육자, 퍼스널 브랜드로 활동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 브랜드는 제품을 넘는 삶의 제안입니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제안하고 취향을 공유하는 철학이자 태도입니다. 여성 창업가는 이 영역에서 가장 공감력 있고 정교한 크리에이터입니다.
창업 3년 이내의 여성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언어, 시각, 고객 접점을 일관되게 설계해야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팬을 만들고, 중기적으로는 수익모델을 다양화하며,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자산화와 경험 중심 확장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브랜드가 독립적인 생명력을 가진 유기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Exit 전략까지 시야에 두는 것이 지속 가능한 여성창업의 열쇠입니다.
브랜드는 만들기도 어렵지만, 지켜가는 것이 더욱 어렵습니다. 하지만 감성과 전략을 함께 갖춘 여성 창업가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